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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

5월의 식생활

5월의 식생활.

5월은....4월보다 조금 덜 바빴고

내 생일도 있었고,

아순시온에 새로운 쇼핑몰도 생겨서 놀러가기도 하고

즐겁다면 즐겁게 보냈다.




아순시온 맛집 벨리니의 시저 샐러드.


파라과이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샐러드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비교하기 위해 손과 함께 촬영해보았다.. 손이 매우 동글동글하구나.

고기가 듬뿍, 치즈, 크루통과 시저소스의 조합은 매우 옳은 것이다.

여기저기 다른 가게에서 시저샐러드를 먹어본 결과

벨리니가 닭을 제일 맛있게 굽는다.




까르멜리따스 근처에는 롱 바 라던지, 여러가지 바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일 사람이 없는 카페 보헤미안이란 곳을 갔다.

우리가 일찍가긴 했어도(7시)

다먹고 일어설 때 쯤까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던 곳.


메뉴는 만디오까 쁘리또(튀긴 만디오카 혹은 카사바)와 밀라네사 데 까르네, 삐까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동안 점심으로 한국음식 배달해먹었다.

이젠 못하지만.. 냄새가 너무 심해서, 회사에 냄새가 안빠져서 시키지 못하게 됐다.

비빔밥 집인데 매일 메뉴가 바뀐다. 

오므라이스도 있고.. 사진 속 닭볶음탕도 있고.

비빔밥, 진짜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



점심으로 닭볶음탕을 시켜 먹다니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인데


파라과이는 참.. 살기는 좋다. 




생일 날 언니오빠들이 사준 치즈케이크.

무스에 가까운 치즈 위에 새콤한 딸기잼이 올라가 있었다.

당연히 맛있지.



둘레부터 야금야금 파먹고 저렇게 남았었다.

배가 너무 부른데도 계-속, 작정하고 삼켰던,


요거베리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은 구색맞추듯 시켜놓고 

케이크만 냠냠.




생일 다음 날 S언니가 해준 미역국.

미역 챙겨오길 잘했지.. 암 그렇구 말구

고기가 없어 미역만 넣었는데도

아주아주 맛있었다. 

많이 행복했다.




생일을 3일에 걸쳐 축하받았다.

생일케이크 먹고 - 미역국 먹고 - 다음날엔 생일선물 받구.


생일선물로는 욕실용 발판을 받았다.


원래 생일 다음 날까지는 생일선물을 받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생일 케이크도 받았고 생일상도 받았으니 그걸로 끝나도 충분히 행복했으니까

생일 다음날 ? 이었던가? 아무튼 어느날 G언니의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D오빠가 "생일위원회"카톡방을 열어서는 "생일 선물 어떻게 할꺼야?"라고 보낸 것이다.

순간 나도 놀래고 S언니도 G언니도 놀래고 

엄청나게 웃었다.


또 일요일이었던 3일째, 집 거실에서 소파에 드러누워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한 11시쯤?)

S언니가 나갈 채비를 하고서 방을 나오면서... 날 보고 흠칫 놀라며

"너는 지금 자고 있는거야! 날 못본거야!"라고 신신당부 하면서 나가는 거

 날 보고 흠칫 놀란 순간 선물사러 나간다는 걸 알았다.... 아니 진짜 챙겨줄 지 몰랐는데 말야


그리고 한 2-3시쯤 La Cafebreria 라는 북카페에서 모두 만나서

생일을 세번째로 축하해주고

선물을 주었다.

진짜진짜 행복했다.




카페브레리아의 커피. 내가 마신것은 아니고 G언니의 메뉴였는데

아래부터 연유, 커피, 우유거품..


라 까페브레리아는 정말 맛있었는데 커피도 정말 맛있었는데,

커피가.. 카페인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그날 잠을 못잤다.




Ñu Eustaquia의 보리보리 데 뽀요

뉴 에우스따끼아는.. "에우스따끼아 아주머니"라는 뜻인데

아주머니가 만든 집밥을 표방하는 느낌?

치빠, 보리보리 같은 파라과이식을 판다


보리보리 데 뽀요는 3월에 도착한 날부터 먹으려고 먹으려고 시도했었는데 

5월이 되어서야 겨우 먹었다

닭국물에 옥수수로 만든 옹심이가 빠져있는 느낌이랄까

친숙한 맛.


뉴 에우스따끼아, 이 이후로도 자주 간다.




집 근처 피자집의.. 뭐지 이거 무슨 피자더라,



아, 알리오 올리오 피자였다.


미국식 피자에 익숙해서 ... 이렇게 토핑 없는 피자는 조금 심심하다

그래도 마늘맛이 좋았던.



빨간 부분이 육회같지만 말린 토마토다.



피망, 토마토, 베이컨, 아보카도, 병아리콩, 께소 파라과야

콥샐러드?라고 만들어먹은...

아보카도가 매우 싸다. 여기서 많이 많이 먹어야지.





커피빈이 있어서,

RED EYE라는 이름의 메뉴와 레몬 포피시드 머핀을 냠냠

레드 아이는 카페인 함량이 엄청난 듯, 

오후 2시쯤 먹었는데도 밤에 잠을 못자서

말 그대로 눈이 빨개졌었다.




까르멜리따스의... 이름 까먹은 어느 집,

맛은 뭐 그럭저럭 파라과이 고기맛이었고

맥주를 많이 마셔서 맥주로만 숙취를 느꼈던 날

맥주는 왜 배가 터질 것 같다가도 계속 들어가는 것일까






어느날 오후의 라 비에네사.

아 D오빠가 옆집으로 이사 온 주말에 간 건가?

뽀요 알 꾸리 라고 우리가 히로시마를 갈 떄마다 먹는

치킨커리와 같은 메뉴가 있었다

히로시마도 그렇고 라 비에네사도 그렇고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메뉴도 함께!

시저 샐러드 피자 완전 취향 저격인것.

시저드레싱 너무 좋아..ㅠㅠ 이거에 밥 비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슈퍼에서...

이건 뭐지? 라며 산 과일(?)이 

사실 무슨 히비스커스 꽃의 일종이란 걸 알고

처분하기위해 쨈을 만들었다.


검은색 그릇에 들어간 게 꽃의 씨방 부분,

잎만 떼어내서 



졸였다.


집에 맛없는 귤이 있어서 그로셀라 꽃과 함께 넣어 잼을 만듦

딸기잼과 흡사하지만 꽃 냄새가 나는 그런 잼이 되었다.




비야 모라 근처 라 암부르게리아 라는 가게에서

샐러드에 햄버거 패티 추가!


계속 말하지만 파라과이는 샐러드 양이 많아서 좋음><



감자가 하트 모양!




어느날 밤에 야식으로 소면을 말았다.




E언니가 해준 주먹밥, 




세가지 맛이 있었음.



쇼핑 마리스깔 주차장에서 화요일마다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여기서 산 야채는 확실히 싱싱한듯.. 오래간다.



새끼돼지도 팔고요. 

(경악)



정찰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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